강원 FC, 28일까지 경남 남해서 마지막 담금질

강원 FC, 28일까지 경남 남해서 마지막 담금질

2018.02.19.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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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강원FC 선수단이 설 연휴가 끝나고 19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태국과 중국 해외 동계전지훈련을 모두 마치고 국내로 복귀해 설 연휴를 가족들과 보내며 휴식을 취한 강원FC 선수단은 지난 18일 저녁 경남 남해의 한 호텔로 도착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각자 배정받은 숙소에 짐을 풀고 훈련 준비를 마친 뒤 각자 잠을 청했다.

강원FC 선수단은 2018시즌을 앞두고 19일부터 28일까지 경남 남해 공설운동장에서 마지막 국내 전지훈련을 치른다. 코칭스태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올 시즌 선발진 구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 간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플랜A,B 등 여러 가지 전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훈련할 방침이다.

한편, 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원FC의 개막전 선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동안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올 시즌 목표인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강원FC는 지난 1월 7일부터 2월13일까지 태국과 중국에서 치러진 동계 전지훈련 기간 지난해 K리그1(클래식)무대에서 보여준 공격진의 위력이 살아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평가전 8경기를 치르는 동안 19득점을 기록해 K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자랑했다. 올 시즌도 역시 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를 비롯해 K리그 득점왕 출신 베테랑 정조국,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외국인 공격수 디에고에 세르비아산 고공폭격기 제리치까지 합류한 공격진은 건재할 전망이다.

미드필더진에는 기존 선수들이 건재한 가운데 새로운 선수들이 선발경쟁을 치열하게 펼쳐나갈 전망이다. 지난 시즌 강원FC의 중원사령관으로 명성을 높였던 황진성과 측면에서 맹활약한 김승용, 김경중 등이 유력한 선발 후보로 손꼽히는 가운데 새로 영입된 남승우와 강지훈, 박창준 등의 젊은 선수들이 해외 전훈 평가전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며 호시탐탐 선발진에 합류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강원FC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진은 안정화가 필요한 만큼 개막전 선발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프로스 특급수비수 발렌티노스와 호주 국가대표 맥고완이 강력한 피지컬과 경험을 통한 노련한 플레이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최종 수비라인을 책임졌던 김오규는 스피드와 투지를 앞세워 막강한 용병들과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청소년 대표로 선발되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재익과 이태호도 눈여겨 봐야할 선수다. 측면 수비는 강원FC의 산 증인이자 승격공신 정승용과 박선주, 신인 이호인 등 어린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개막까지 열흘 남짓 남은 가운데 막판까지 치열한 선발 경쟁을 통해 전력강화를 꾀하고 있는 강원FC. 지난해 승격 첫 시즌 만에 6위를 차지하며 상위스플릿에 진출, 올 시즌을 앞두고 더욱 두터운 스쿼드를 구축하며 명실공히 K리그 강팀으로 거듭나 ACL진출까지 노리는 그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사진=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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