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월드컵서 승리 바란다...기회 잡을 것"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황희찬이 다가오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황희찬은 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잘츠버거 나흐리흐튼'과 인터뷰서 "나와 한국에 월드컵은 큰 이벤트다. 그리고 월드컵에 한 부분이 된다는 것은 특별한 영광이다"라며 월드컵 출전 의지를 내비췄다.

이어 "우리는 단지 월드컵 출전만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승리를 바란다. 우리의 강점은 하나 된 팀에서 나온다. 다 함께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1월 이후 월드컵에 나설 공격수 테스트에 한창이다. 11월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근호를 최전방에 내세워 재미를 봤다. 그리고 동아시안컵과 터키 전지훈련에서 김신욱 카드까지 확인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시선은 황희찬에게 쏠리고 있다. 황희찬은 현재 오스트리아 리그의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신태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과 달리 올 시즌에는 13경기 4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 부상까지 겹쳐 지난 시즌에 비해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남은 3월 평가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과연 황희찬은 3월 A매치에서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영광'으로 표현한 월드컵 출전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윤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