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홈경기 티켓에 대구 스타디움이 등장한 사연

대구 홈경기 티켓에 대구 스타디움이 등장한 사연

2018.02.07.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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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대구FC가 7일(수) 대구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대구스타디움과 팬들의 모습이 담긴 2018시즌 티켓을 공개했다.

대구는 2019시즌을 건설 중인 축구전용구장에서 맞이할 예정이다.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현재 공정율은 32% 정도다. 이에 따라 이번 홈경기 티켓에는 앞서 공개한 2018시즌 시즌권 '땡큐 대구스타디움(THANK YOU, DAEGU STADIUM)' 패키지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시즌을 보내게 될 대구스타디움의 모습이 들어가 있다.

공개된 홈경기 티켓에는 대구스타디움이 정면에 크게 자리 잡고 있으며, 팀 스토어, 자이언트 배너, 마스코트 빅토를 비롯해 홈경기 당일 경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팬들의 모습이 함께 담겨있다. 이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실제로 촬영한 팬들의 사진을 바탕으로 작업한 것으로 실제 팬들의 모습과 유니폼, 등번호 마킹,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까지 섬세하게 묘사됐다.

대구스타디움과 함께 한 과거 유니폼도 묘사됐다. 2003시즌 창단 첫 유니폼을 비롯해 2012시즌 창단 10주년 기념 유니폼, 2013시즌, 2014시즌, 2017시즌 유니폼 등을 팬들과 빅토가 입고 있다.

대구스타디움과 팬들의 모습이 담긴 이번 티켓 디자인은 스포츠 디자인 전문 회사 '스미스 스포츠'와 함께했다.

○ 우덕찬씨 가족에게 대구스타디움은 "우리 가족을 축구로 안내해준 곳"

우덕찬씨는 티켓에 가족들의 모습이 포함된 것에 대해 "매일 생각하며 응원하는 팀의 티켓에 우리 가족의 모습이 들어간다니 영광이다. 대구스타디움은 우리 가족을 축구로 안내해준 곳이며, 평생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준 곳이다. 이번 티켓이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의미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15년 8월 23일 경남전과 2016년 5월 5일 부산전"을 꼽았다. 우덕찬씨는 "경남전은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다 같이 관람한 경기, 부산전은 둘째가 태어난 이후 찾은 세 번째 직관 경기였다"고 한 뒤 "특히 부산전에서는 축구에 관심이 없던 아내가 정우재 선수의 활동량에 반해 축구에 빠진 경기이며, 경기에서도 승리해 아내가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마지막 시즌을 앞둔 대구스타디움에게는 "대구스타디움은 우리 가족이 함께 열정을 쏟을 수 있게 만들어준 공간이다. 이곳에서 웃고, 화내고, 슬퍼하고 또 즐거워하고 그렇게 함께 호흡했다. 때문에 평생 잊지 않을 것이고 정말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봄이 되면 셋째가 태어나는데 5인 가족으로 맞이하는 첫 홈경기는 어떨지 기다려진다"며, 고마움과 2018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도임주씨 가족 "가정을 이루게 해준 특별한 장소"

도임주씨는 "정말 영광이다. 나에게 대구스타디움은 신랑을 처음 만나 가정을 이루게 해준 곳이며, 평생 함께 할 언니, 친구, 조카들을 만나게 해준 특별한 장소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을 홈경기에 초대할 정도로 대구FC를 내 팀처럼 아끼고 좋아한다"며, 소감을 전한 뒤 "대구스타디움에게도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대구FC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항상 함께해준 곳인데 이제 자주 갈 수 없다고 하니 섭섭하기도 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두 가족 외에도 다양한 팬들의 모습이 티켓에 포함되어 있어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찾아볼 수 있다.

대구스타디움과 팬들의 추억을 담은 2018시즌 대구FC 홈경기 티켓은 2018시즌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대구FC 온라인 몰에서 시즌권을 구매해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할 경우 입장게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 대구FC의 2018시즌 홈 개막전은 3월 10일(토) 오후 2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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