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R] 유럽파 합류해도 'MVP' 이재성의 입지는 굳건하다

[A-STAR] 유럽파 합류해도 'MVP' 이재성의 입지는 굳건하다

2018.02.04. 오전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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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왕성한 활동량, 감각적인 원 터치 패스, 간결한 드리블 돌파. K리그 MVP의 품격은 여전히 빛났고, 유럽파가 합류하더라도 이재성(26, 전북 현대)의 입지는 전혀 문제없을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김신욱의 선제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2승 1무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움도 남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번에도 플랜A인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어느 정도 베스트11이 자리 잡는 모습이다. 최전방에서 '빅&스몰' 조합인 김신욱과 이근호가 호흡을 맞췄고, 좌우 측면에 이재성과 이승기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다.

우측면 미드필더로 배치된 이재성의 활약이 빛났다. 이재성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이재성은 간결한 원터치 패스로 공격의 흐름을 살리는 플레이를 통해 라트비아의 밀집 수비를 공략했다.

이재성과 김신욱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던 한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기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이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았고, 이재성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막판 정우영과 패스를 주고받은 이재성이 왼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망을 때렸다.

후반에도 이재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후 이재성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 MVP의 품격을 보여준 이재성. 그의 입지는 손흥민, 권창훈, 구자철 등 유럽파가 합류해도 문제가 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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