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시간 득점 기록한 조재완, "영광스러운 기록"

최단시간 득점 기록한 조재완, "영광스러운 기록"

2018.01.20.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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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최단시간 득점을 기록한 조재완이 영광스럽다며 기뻐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쿤산에 위치한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조재완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린 뒤, 1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것이 골대 안쪽을 맞고 그대로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역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최단시간에 터진 득점이다. 앞서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선수는 남태희로, 지난 2012년 2월 22일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오만전에서 15초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그러나 조재완은 남태희의 기록은 넘어서고 보란 듯이 한국의 역대 각급 대표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재완은 경기 종료 후 "대한민국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니 영광이다"면서 "도움을 준 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4경기를 치르며 공격진영은 많이 좋아졌다. 수비에도 집중해야 한다"면서 "다음 상대는 우즈베키스탄이다. 우즈벡은 스피드가 좋은 팀으로 알고 있다. 4강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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