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ISSUE] '안방 굴욕' 중국, 우승 도전→8강 실패 '실망 가득'

[U-23 ISSUE] '안방 굴욕' 중국, 우승 도전→8강 실패 '실망 가득'

2018.01.19.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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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야심차게 U-23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했던 중국. 하지만 남은 것은 굴욕 뿐이었다.

중국은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창저우의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서 열린 카타르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A조 3차전서 1-2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중국은 1승 2패로 3위에 그치며 8강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A조 8강의 주인공은 중국전 승리로 조 1위를 굳힌 카타르와 같은 시간 오만을 꺾은 우즈베키스탄이 됐다.

야심차게 안방에서 우승을 노리며 출발한 중국이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까지 받으며 오만과 첫 경기는 순조롭게 시작했다. 마시밀리아노 마달로니 감독은 첫 경기 후 "경기마다 더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지난 12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서 0-1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불안은 시작됐다.

그리고 카타르전에서 그 불안감은 절망이 됐다. 중국은 전반 3분 덩 하웬의 침투 후 크로스를 이어받은 야오 준성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카타르의 골 망을 흔들며 기세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부상 악재와 함께 자멸하고 말았다. 전반 33분 장 위닝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으며, 전반 41분 허 차오가 무리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를 극복하기는 무리였다. 중국은 전반 44분과 후반 22분 알모에즈 알리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내용 역시 완벽한 패배였다. 이 경기서 중국이 받은 카드는 7장. 경기가 풀리지 않자 거친 행동을 거듭했고,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특히, 후반 종료 직전 공격을 이어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상대의 도발에 반응하는 모습 등을 보이는 등 승리에 대한 투지보다는 이성을 잃은 모습을 드러냈다.

충격은 대단했다. 안방에서 8강행에 좌절한 중국 언론 역시 실망감이 가득했다. '시나 스포츠'는 경기 후 "잊지 못한 쓰디 쓴 패배다", "많은 사람들을 매우 실망스럽게 만들었다" 등 탄식했다.

사진= 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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