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행 원하는 마레즈, 높은 이적료에 '발만 동동'

로마행 원하는 마레즈, 높은 이적료에 '발만 동동'

2017.07.31.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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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야드 마레즈(26, 레스터 시티)가 AS 로마의 세 번째 이적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레스터가 책정한 높은 이적료로 인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마레즈의 미래가 안개 속에 빠졌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구단에 팀을 떠날 시기라고 전했다. 구단이 내 결정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며 이적 의사를 밝혔다. 때마침 아스널과 로마 등 다수의 팀이 마레즈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높은 이적료가 마레즈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로마였다. 로마는 마레즈 영입을 위해 7월 초 2,000만 파운드(약 295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최근 2,700만 파운드(약 369억 원)로 이적료를 높여 두 번째 제안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마레즈로선 속이 타들어가는 상황이다.

영국 '미러'는 30일 "로마 이적을 원하고 있는 마레즈는 로마가 레스터에 세 번째 이적 제의를 하길 바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레스터는 마레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37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로마가 또다시 레스터의 문을 두드릴 것이란 보장도 없다. 로마의 스포팅 디렉터인 몬치가 최근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재로선 여러 방안이 있다. 또 다른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마레즈 영입이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다른 선수에게 시선을 돌릴 계획이라고 귀띔한 것이다. 이미 마음이 떠난 마레즈가 새로운 둥지를 찾을 수 있을까? 마레즈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는 레스터가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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