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콘테 감독 칭찬 고맙지만 토트넘에 집중"

케인, "콘테 감독 칭찬 고맙지만 토트넘에 집중"

2017.07.30.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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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시즌 연속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24, 토트넘)이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극찬에 고맙다고 전하면서도 자신은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허리케인'이다. 케인은 지난 2014-15시즌 리그에서 21골을 기록하며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이후 두 시즌에서 25골과 29골을 기록하며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동안 EPL은 외국 공격수들이 득점왕을 차지했는데 케인이 득점왕에 오르며 18년 만에 잉글랜드 공격수가 2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자연스레 모든 빅 클럽들이 케인을 주시하고 있다. 첼시의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 콘테 감독은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를 통해 "내게 있어서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만약 이적료와 상관없이 단 한 명의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케인을 살 것이다"며 케인을 극찬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그러나 케인을 사려면 최소 1억 파운드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케인은 완성형 공격수다. 그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와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모두 강하고, 언제나 투쟁적이다. 그리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다양한 장면은 만든다"며 케인을 다시 한 번 칭찬했다.

곧바로 케인도 화답했다. 케인은 3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분명 콘테 감독의 말은 친절한 말이었고, 감사하다. 그러나 나는 내 팀에 집중하고 있고, 우리 감독만 생각하고 있다. 나는 토트넘에서 할 일에 집중하고 있고, 새 시즌을 위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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