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스, "네이마르의 PSG 이적?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알베스, "네이마르의 PSG 이적? 두 팔 벌려 환영한다"

2017.07.30.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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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유벤투스를 떠나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한 다니 알베스가 브라질 대표팀 동료 네이마르의 PSG 이적을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모든 결정은 스스로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의 PSG 이적이 점차 현실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네이마르는 PSG행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유럽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프랑스 언론 '레키프'는 "네이마르가 PSG와 개인 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네이마르는 PSG에서 3천만 유로(약 391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며 네이마르가 PSG 이적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가 PSG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일단 바르셀로나에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버티고 있어 아무리 잘해도 2인자의 이미지가 강하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에 브라질 선수들이 거의 없는 반면 PSG에는 알베스,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등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네이마르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돈독한 우정을 나눈 알베스의 존재가 결정적이다. 알베스 역시 네이마르의 PSG 이적을 환영하는 동시에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

알베스는 30일 스페인 언론 '아스'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매일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축구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나는 네이마르의 PSG 이적이 현실화되기를 희망하고, 만약 그가 PSG로 이적한다면 우리는 두 팔 벌려 그를 환영할 것이다"며 네이마르의 이적을 바랐다.

그러나 선택의 몫은 네이마르에게 있었다.

알베스 역시 "네이마르가 왔으면 좋겠지만 나는 그의 선택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네이마르에게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남자는 이런 결정들에 맞서야 한다. 물론 나는 항상 내 친구들이 내 곁에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알베스는 2013년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네이마르의 이적을 설득했다고 인정하면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많은 환영을 받았다. 그것은 제가 결정한 것은 아니다. 난 단지 그에게 바르셀로나에 대해 말했고, 그가 스스로 결정을 내렸다. 이런 중요한 결정들은 용기가 있어야 한다. 나는 용감하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갔다. 만약 그가 남기를 원한다면 그래야 하고, 떠나기를 원한다면 떠나야 한다. 물론 나는 분명하게 네이마르가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네이마르의 PSG 이적을 원한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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