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캡틴' 라모스의 바람, "네이마르 떠났으면 좋겠다"

'레알 캡틴' 라모스의 바람, "네이마르 떠났으면 좋겠다"

2017.07.30.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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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에서는 네이마르의 이적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네이마르의 이적을 바란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에서 3-2로 승리했다.

네이마르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두 번째 골도 그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7분 네이마르가 중앙으로 찔러준 공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살짝 건드렸고, 이반 라키티치가 강력히 오른발 슈팅을 때린 공이 그대로 골문에 꽂혔다.

네이마르의 활약은 계속됐다. 경기 내내 왼쪽 측면을 날카롭게 빠져 들어가며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전반 22분엔 현란한 드리블 돌파를 통해 라파엘 바란의 경고를 유도하기도 했다. 결국 후반 5분엔 헤라르드 피케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결국 네이마르가 2도움을 올리며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레알의 캡틴이자, 수비수 라모스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했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경기 후 라모스는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나는 네이마르가 떠나기를 바란다. 네이마르의 이적은 우리에겐 하나의 문제가 덜어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나는 네이마르와 셔츠를 교환했다. 나는 이 셔츠가 바르셀로나에서 네이마르와 교환하는 마지막 셔츠이길 바란다\"며 네이마르의 이적을 소망했다.

이어 라모스는 \"나는 네이마르의 이적에 대해 잘 모른다. 다만 모든 선수는 미래를 자유롭게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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