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리뷰] '페리시치 결승골' 인터 밀란, 첼시에 2-1 승...3연승 질주

[ICC 리뷰] '페리시치 결승골' 인터 밀란, 첼시에 2-1 승...3연승 질주

2017.07.29.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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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인터 밀란이 첼시를 꺾고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인터 밀란은 29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3연승을 질주하며, 프리시즌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선발 라인업] 바추아이VS요베티치 최전방 격돌...모라타 선발

이날 경기서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모라타와 바추아이, 윌리안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알론소와 캉테, 파브레가스, 모제스가 중원을 지켰다. 백 스리는 케이힐, 루이스,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축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이에 맞서 인터 밀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요베티치가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고, 페리시치, 브로조비치, 칸드레바가 2선에서 그 뒤를 받쳤다. 발레로와 갈리아르디니가 중원에 자리했으며, 나가토모, 미란다, 슈크리니아르, 담브로시오는 수비를 구성했다. 골문은 파델리가 지켰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 깬 요베티치의 PK 한방

인터 밀란이 빠른 템포의 패스 플레이로 전반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인터 밀란은 전반 8분 갈리아르디니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첼시의 빈틈을 노렸다. 첼시도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바추아이가 윌리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첼시는 전반 19분경 케이힐이 부상을 당하면서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팽팽한 흐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첼시는 전반 27분 골라인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루이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1분 뒤에는 윌리안이 아크 왼쪽에서 찬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짯 빗겨갔다.

전반전 중반 이후 첼시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인터 밀란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38분 파델리 골키퍼가 백패스를 잡는 과정에서 위험천만한 순간을 맞았던 인터 밀란은 전반 46분 요베티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결정적 득점 찬스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요베티치의 슈팅이 막혔지만, 재차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인터 밀란이 한 골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페리시치 추가골' 속공으로 첼시 흔드는 인터 밀란

인터 밀란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후반 1분 쿠르투아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온 공을 요베티치가 재차 슈팅해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고 말았다. 첼시도 후반 3분 바추아이가 아크 부근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인터 밀란은 첼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7분 요베티치가 찔러준 공을 이어받은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뒤 시원시원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에 첼시는 알론소를 빼고 뤼디거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첼시는 후반 19분 모라타와 윌리안을 빼고 보가와 무손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첼시는 경기 막바지까지 부지런히 추격에 나섰다. 때마침 행운도 따라줬다. 후반 29분 콘도그비아가 골키퍼에게 백 패스한 것이 그대로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면서 자책골을 기록한 것이다. 한 골을 만회한 첼시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41분 바추아이의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무효가 되면서 경기는 결국 인터 밀란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첼시 (1): 콘도그비아(후반 29분 자책골)

인터 밀란 (2): 요베티치(전반 47분) 페리시치(후반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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