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NFS' 딱지 붙은 케이타 영입 포기

리버풀, 'NFS' 딱지 붙은 케이타 영입 포기

2017.07.29. 오후 5: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리버풀, 'NFS' 딱지 붙은 케이타 영입 포기_이미지
AD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나비 케이타(22, 라이프치히) 영입을 노리던 리버풀이 라이프치히의 완강한 태도에 결국 영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케이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리버풀의 중원에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기 때문이다. 케이타는 2016-17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기록했고, 라이프치히의 돌풍에 큰 힘을 보탰다. '제2의 캉테'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핵심 전력인 케이타를 리버풀에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리버풀이 잇달아 이적 제의를 했지만, 라이프치히가 케이타에게 'NFS(Not for sale, 판매 불가)' 딱지를 붙인 것이다. 리버풀도 결국 마음을 접었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28일 "리버풀은 최근 케이타 영입을 위해 라이프치히에 6.600만 파운드(약 969억 원)의 이적료로 두 번째 이적 제의를 했다"면서 "두 번째 제안은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라이프치히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이에 리버풀은 세 번째 제안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관심을 끄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이프치히의 마음을 돌리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한 리버풀이 일단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계약 조건대로라면, 내년 여름 케이타의 바이아웃 금액이 4,800만 파운드(약 705억 원)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라이프치히는 새로운 조건으로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리버풀은 케이타의 바이아웃 조항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내년 여름 케이타 영입을 다시 노릴 것"이라며 리버풀이 케이타의 상황을 내년 여름까지 주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