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오범석·쯔엉, 베트남에 강원FC 별이 뜬다

이근호·오범석·쯔엉, 베트남에 강원FC 별이 뜬다

2017.07.29.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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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강원FC 소속 이근호, 오범석, 쯔엉이 K리그 올스타전에 나선다.

K리그 올스타전이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이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K리그 올스타는 오는 29일(한국 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를 대표해 18명의 선수가 베트남으로 떠났다. 각 팀마다 1~2명의 선수가 축제를 위해 한곳에 모였다. 상위스플릿권에 자리한 강원FC는 이근호, 오범석 등 2명의 선수가 올스타의 이름으로 그라운드 위에 선다.

이근호와 오범석은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다. 둘 모두 월드컵 출전 경험이 있다.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기 전에 해외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올해 강원FC에서도 베테랑의 품격을 보이고 있다. 이근호는 젊은 선수를 압도하는 체력과 활동량을 뽐내며 강원FC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오범석은 영리한 플레이로 중원을 든든하게 지켰다. 측면 수비수로도 여전한 경기력으로 강원FC의 전반기 선전을 이끌었다.

이근호는 "원정 경기고 환경이 달라 마냥 쉽지는 않을 것이다. 정신적으로 잘 무장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도다. 올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없진 않지만 좋은 취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범석 역시 대의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근호와 오범석은 올해 한 차례 베트남에서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 강원FC는 지난달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해 호치민 연합팀(호치민FC & 사이공FC)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한국과 다른 환경 속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베트남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K리그 올스타전에서 지난달의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쯔엉은 베트남을 대표해 올스타전에 나선다. 이번 올스타전에 나서는 SEA게임 대표팀에서 쯔엉은 공수의 중심이다. 최근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쯔엉은 "한국 선수들은 기량이 뛰어나다. 베트남 U-22 팀이 개인적인 능력에선 떨어지겠지만 조직력 측면에선 더 강할 수도 있다"며 "베트남 U-22 팀에 분명히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베트남의 장점을 경기에서 펼쳐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FC는 이번 올스타전에 K리그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3명이 출전한다. 지금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내일은 상대방으로 맞붙는다. 강원FC 이근호, 오범석, 쯔엉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은 7월 29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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