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발언'에 뿔난 포체티노, "상대 존중할 줄 알아야"

'콘테 발언'에 뿔난 포체티노, "상대 존중할 줄 알아야"

2017.07.29.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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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발언에 뿔이 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며 콘테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콘테 감독은 28일 영국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목표는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다. 리그 우승에 실패하거나, 4위 안에 포함되지 못하거나 유럽대항전에서 탈락해도 비극이 아닌가 보다"라면서 "토트넘은 훌륭한 팀이다. 훌륭한 선수들과 감독이 있다. 그러나 이적시장에서의 모습을 보면, 절대 우승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큰돈이 오가는 이적시장에 대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옳지 않은 행동이다. 재정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주장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콘테 감독의 발언을 접한 포체티노 감독도 따끔한 지적을 하며 응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과 선수들에게 왜 이렇게 집중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나는 모든 팀의 철학을 존중한다. 우리와 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더라도 말이다"라면서 못마땅해했다.

이어 그는 "다른 팀에 대해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다른 팀에 대해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팀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콘테 감독의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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