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POINT] 지단의 공격진 구상, BBC 라인+α

[라리가 POINT] 지단의 공격진 구상, BBC 라인+α

2017.07.28. 오전 12: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라리가 POINT] 지단의 공격진 구상, BBC 라인+α_이미지
AD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의 공격 구상은 확실했다. 일단 BBC 라인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고, 이후 세계적인 공격수 영입을 통해 확실한 보강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2연패.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분명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5년 만에 리그 우승을 탈환했고, 챔피언스리그 2연패와 함께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중심에는 레알이 자랑하는 BBC 라인(호날두, 베일, 벤제마)이 있었고, 비록 베일과 벤제마가 조금 부진했지만 호날두가 맹활약하며 BBC 라인을 이끌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 특히 지난 시즌 벤제마와 베일이 부진한 것과 맞물려 많은 공격수들이 레알의 레이더망에 잡히고 있다.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루키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 등 다양한 공격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일단 최우선은 BBC 라인의 유지였다.

지단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와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BBC 라인에 포함돼 있는 모든 선수들이 레알에 잔류하기를 희망한다. 나는 BBC 라인을 지키고 싶다. 물론 8월 31일까지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세 선수의 잔류를 원하는 것은 확실하다"며 BBC 라인의 잔류를 원했다.

BBC 라인의 잔류를 원하는 지단 감독이지만 세대교체를 생각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음바페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다. 지단 감독은 "음바페 영입에 대해 감독인 내가 말할 것은 없다. 우리는 지금 선수단과 함께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 상황을 봐야 한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럽 현지에서는 지단 감독이 알바로 모라타를 첼시에 내준 것을 두고 새로운 영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스포츠매체 'ESPN'은 "지단 감독은 BBC 라인을 지키면서도 음바페에 대한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