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2인자? 데 헤아와 경쟁 즐겁다"

로메로, "2인자? 데 헤아와 경쟁 즐겁다"

2017.07.28.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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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어쩌면 세계 최고의 'No.2' 골키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백업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No.1' 다비드 데 헤아와 경쟁이 즐겁다면서 현재 위치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문장 로메로는 지난 2015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로메로는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데 헤아와 경쟁에서 밀려 2인자에 만족해야 했지만 나올 때마다 인상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며 맨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로메로가 백업 골키퍼로 남아 있기에는 아깝다는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로메로의 생각은 달랐다. 프리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로메로는 27일 영국 '미러'를 통해 "클럽에게는 내가 데 헤아와 경쟁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진실을 말하자면 나와 데 헤아는 매우 좋은 우정을 나누고 있고, 우리는 서로를 돕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데 헤아와 관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로메로는 "중요한 것은 서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데 헤아로 인해 압박을 받는다면 그도 마찬가지다. 데 헤아가 맨유에 계속 남는 것은 내게도 좋은 일이다. 그와 경쟁하는 것이 즐겁고, 우리는 항상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내게 자신감을 준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하고, 그는 내게 많은 믿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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