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POINT] '3백 가동' 펩의 맨시티, '유럽 챔피언' 레알 격침시키다

[ICC POINT] '3백 가동' 펩의 맨시티, '유럽 챔피언' 레알 격침시키다

2017.07.27.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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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펩의 맨시티가 확 달라졌다. 3백을 가동하며 레알 마드리드전을 준비한 맨시티가 유럽 챔피언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낮 12시 3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오타멘디, 스털링, 스톤스, 디아스의 득점포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격침시켰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3백을 가동했다. 3-5-2 포메이션을 사용한 맨시티는 최전방에 아구에로와 제주스의 투톱을 가동했고, 데 브라이너 등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여기에 워커와 다닐루를 측면에 배치하며 레알의 측면 공격을 봉쇄하는데 집중했다.

예상과는 달리 맨시티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찬스를 잡았다. 특히 2선에 배치된 데 브라이너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 25분 데 브라이너의 킬러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나바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선제골의 몫은 맨시티였고, 데 브라이너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7분 데 브라이너의 코너킥을 스톤스가 헤딩 슈팅을 시도한 것이 골키퍼 맞고 나왔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오타멘디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데 브라이너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4분 데 브라이너의 침투패스를 스털링이 받아 쇄도했고,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선 맨시티가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이번에도 데 브라이너가 있었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스톤스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막판 디아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은 후반 막판 오스카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만큼 맨시티의 공수 밸런스는 완벽했고, 공격과 수비에 있어서 짜임새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측면 수비를 강화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고, 이것이 유럽 챔피언 레알을 잡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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