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POINT] 효율적인 유벤투스, 점유율 내주고 승리 얻다

[ICC POINT] 효율적인 유벤투스, 점유율 내주고 승리 얻다

2017.07.27. 오후 12: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ICC POINT] 효율적인 유벤투스, 점유율 내주고 승리 얻다_이미지
AD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점유율은 내줘도, 승리는 내주지 않는다. 유벤투스가 효율적인 축구로 파리 생제르망(PSG)을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27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이과인, 마르키시오의 득점포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망(PSG)을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ICC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참 효율적이다. 점유율만 놓고 보면 6대4 정도로 PSG에 밀렸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고, 오히려 날카로운 역습으로 쉽게 득점을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사실 전반 초반의 주도권은 PSG가 잡았지만 선제골의 몫은 유벤투스였다. 전반 45분 디발라와 패스를 주고받은 이과인이 문전으로 침투해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도 마찬가지. 양 팀 모두 대거 교체 카드를 꺼낸 상황에서 PSG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디 마리아가 문전으로 침투해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게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추가골의 몫은 유벤투스였다. 이번에도 역습에서 득점 장면이 나왔다. 후반 17분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킨이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마르키시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포기하지 않은 PSG가 다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왼쪽 측면 쿠르자와의 크로스를 파스토레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3분 킨이 침투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마르키시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승자는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볼 점유율은 PSG에 내줬지만 승리는 내주지 않았고,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