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리뷰] '마르키시오 2골' 유벤투스, PSG 3-2 꺾고 'ICC 첫 승 신고'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유벤투스는 효율적이었다. 유벤투스가 PSG를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유벤투스는 27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이과인, 마르키시오의 득점포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망(PSG)을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ICC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명단] 공격적인 PSGvs유벤투스, 카바니-이과인 원톱 맞대결

PSG(4-3-3): 아레올라(GK) - 유리, 킴펨베, 실바, 메우니어 - 마투이디, 모타, 베라티 - 디 마리아, 카바니, 모우라

유벤투스(4-2-3-1): 부폰(GK) - 산드로, 키엘리니, 베나티아, 리히슈타이너 - 벤탄쿠르, 케디라 - 만주키치, 디발라, 콰드라도 - 이과인

[전반전] 팽팽했던 전반전, 유벤투스 이과인의 선제골

경기 초반 주도권은 PSG가 잡았다. 특히 디 마리아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전반 18분 카바니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26분에는 베라티의 패스를 디 마리아가 받아 왼발로 감았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유벤투스가 반격했다. 전반 28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은 디발라가 왼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프리킥은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콰드라도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디발라와 패스를 주고받은 이과인이 문전으로 침투해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PSG의 반격, 그러나 승자는 유벤투스

양 팀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PSG는 칼레가리, 알베스, 은쿤쿠, 헤세, 쿠르자와, 로 셀소, 게데스, 마르퀴뇨스를 투입했고, 유벤투스도 린콘, 스투라로, 만드라고라, 킨, 피아니치, 데 실리오, 아사모아, 카리가라, 마르키시오, 바르잘리를 투입하며 대거 변화를 줬다. 유벤투스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7분 스투라로가 역습을 시도하며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PSG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디 마리아가 문전으로 침투해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게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PSG는 파스토레와 데캉을 투입하며 다시 한 번 변화를 가져갔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유벤투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킨이 반대편을 보고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마르키시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20분 부폰을 빼고 핀소글리오를 투입했고, 곧바로 선방 능력을 과시했다. 후반 22분 알베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급한 PSG가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1분 쿠르자와의 크로스를 로 셀소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계속해서 유벤투스의 골문을 노리던 PSG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35분 왼쪽 측면 쿠르자와의 크로스를 파스토레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유벤투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살렸다. 후반 43분 킨이 침투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마르키시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PSG (2): 게데스(후반 8분), 파스토레(후반 35분)

유벤투스 (3): 이과인(전반 45분), 마르키시오(후반 17분), 마르키시오(후반 43분-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