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기록으로 본 '신입생' 루카쿠VS모라타

[EPL POINT] 기록으로 본 '신입생' 루카쿠VS모라타

2017.07.26.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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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했던 알바로 모라타(24)는 첼시로 향했고, 첼시 복귀가 유력했던 로멜루 루카쿠(24)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의 복잡한 관계는 그렇게 시작됐다.

자연스럽게 두 선수는 비교될 수밖에 없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기록으로 루카쿠와 모라타의 능력을 비교했다.

먼저 루카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첼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임대를 선택했고, 그 이후부터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곳에서 활약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지금까지 첼시를 떠난 후 5시즌 중에서 4번이나 15골 이상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7경기(교체 1회)에서 무려 25골을 퍼부으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반면,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구성된 BBC 라인과의 경쟁은 쉽지 않았다. 결국 모라타는 벤치에 앉아 교체로 출전했고, 주전으로 뛰기 위해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득점 능력에 있어서는 뒤지지 않는다. 리그 26경기(교체 12회)에서 15골 4도움을 기록하며 호날두 다음으로 많은 골을 터뜨렸다. 주전이든 교체든 꾸준히 득점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개인 커리어에서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처음이었다.

이 언론은 지난 시즌 두 선수의 득점을 자세히 살펴봤다. 먼저 90분당 골은 주로 교체로 나왔던 모라타가 더 많았다. 오른발, 헤딩, 박스 밖, 결정적 찬스 대부분의 항목에서 모라타가 더 좋은 기록을 보였다. 루카쿠는 왼발 득점에서 모라타보다 월등히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찬스를 만드는 항목에서는 팽팽했다. 일단 도움과 유효슈팅, 드리블은 모라타가 높았고 루카쿠는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찬스 유발과 패스, 크로스, 코너킥에서 강점을 보였다. 팀워크에서도 두 선수의 차이는 극명했다. 모라타는 태클과 파울 유도, 터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루카쿠는 공중볼 경합, 키, 경합에서 모라타보다 좋은 기록을 남겼다.

루카쿠는 맨유 이적 후 세 경기를 치렀고 벌써 두 골을 터뜨렸다. 데뷔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후 동료들과의 호흡이 맞아가며 골이 나오기 시작했다. 모라타 역시 데뷔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두 선수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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