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STAR] '27분' 모라타, 아쉬움만 남은 '데뷔전'

[ICC STAR] '27분' 모라타, 아쉬움만 남은 '데뷔전'

2017.07.25.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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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큰 기대를 모았던 알바로 모라타(24, 첼시)의 데뷔전은 진한 아쉬움만 남겼다.

첼시는 25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뮌헨에 2-3으로 패배했다. 모라타는 후반 18분에 교체 투입돼 비공식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화젯거리는 모라타였다.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모라타는 기나긴 이적설 끝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마침내 첼시에 합류했다. 그리고 경기에 앞서 콘테 감독이 직접 "뮌헨전이 모라타의 첫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경기 시작을 1시간 정도 남겨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 모라타는 없었다. 모라타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대신 바추아이와 보가가 첼시의 선발 공격수로 나섰다. 콘테 감독은 무리하게 모라타를 선발로 내세우기보다, 안정적인 교체 투입을 택했다.

전반 내내 첼시의 공격진은 답답했다. 첼시는 뮌헨에 전반전에만 3골을 헌납하며 끌려갔고, 졸전을 펼쳤다. 전반 막판 터진 알론소의 골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결정적인 장면이 없었다.

결국 후반들어 모라타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첼시는 후반 18분 크리스텐센과 보가를 빼고 루이스와 모라타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모라타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첼시의 중원은 뮌헨에 완전히 압도당했고 점유율을 내줬다. 당연히 모라타에게 볼이 흘러갈 수 없었다.

그나마 후반 33분 상대의 프리킥을 얻어낸 것과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이 눈에 띄었을 뿐이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결국 모라타의 데뷔전 또한 이렇다할 인상적인 모습없이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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