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집중' 기성용, "새 대표팀에 힘 되고 싶다"

'재활 집중' 기성용, "새 대표팀에 힘 되고 싶다"

2017.07.25.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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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공항] 박주성 기자= \'캡틴\' 기성용(28, 스완지 시티)이 재활에 집중해 새로운 대표팀에 힘이 되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소속팀에 합류하기 위해 잉글랜드로 출국했다.

기성용은 25일 오후 2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스완지 합류를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는다. 기성용은 최근 부상을 당한 후 무릎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기성용은 \"무릎수술은 잘 끝났다. 이제 운동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면서 \"예전부터 좋지 않은 쪽에 무릎 부상을 당했다. 시즌 초반에는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몸상태에 대해 묻자 기성용은 \"가볍게 러닝을 하고 있다. 근력운동도 하고 있고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스완지에 합류한 후 재활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제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의 운명이 걸렸다. 기성용의 빠른 회복이 필요한 이유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잘 모르겠다. 재활 상황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 빨리 회복해서 경기에 뛰고 싶다. 대표팀에 힘이 되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이란전과 신태용 감독에 대해 \"선수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감독님도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 기대된다. 또 좋은 경기의 추억도 있다. 선수들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기성용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감독님들을 봤다. 중간에 헤어져 아쉬움도 있다. 안타깝다. 하지만 그게 축구다. 새 감독님에게 기대가 많이 된다. 감독님을 믿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기성용은 \"감독이 바뀌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도 못나왔던 선수들에게는 다시 기회가 갈 것 같다. 경쟁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어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 여러 가지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 기대된다. 팀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한편, 기성용은 스완지와 1년의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이적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기성용은 \"몸상태 회복이 우선이다. 아직 1년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여러모로 생각할 부분이 많다\"면서 \"클레멘트 감독님과 시즌 시작부터 하는 건 처음이다. 더 팀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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