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서울과 전북, 20일 만에 다시 만난 전설매치

[클래식 프리뷰] 서울과 전북, 20일 만에 다시 만난 전설매치

2017.07.23. 오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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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FC서울과 전북 현대가 20일 만에 다시 만난다. 이번 전설매치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서울과 전북은 다가오는 2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전북은 승점 44점으로 리그 1위, 서울은 승점 34점으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불과 20일 전에 맞붙어 서울이 2-1로 승리했다. 뼈아픈 패배를 기록한 전북은 복수를 노리고 있다.

서울은 전북전 승리 후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다. 광주전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기록했으나 이후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전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러면서 어느새 승점 34점으로 리그 6위에 있다. 5위 강원과 승점이 같고 3위 수원과 단 5점 차이다. 한두 경기만 더 승리한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전북도 서울전에 패한 후 분위기를 잘 추슬렀다. 울산 현대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회복했다. 제주 원정에서 2-1로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으나 상주, 광주를 연이어 격파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그리고 다시 서울을 만났다. 전북은 지난 서울전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두 팀은 최근 K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팽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전설매치라는 이름으로 슈퍼매치에 이어 새로운 K리그 최고의 브랜드 매치로 정착했다. 지난 시즌 최종 라운드에서도 서울이 전북 원정에서 극적인 골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바뀌었다. 이때부터 두 팀은 새로운 라이벌로 팽팽한 관계를 시작했다.

우선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으로 구성된 최전방 공격 라인의 컨디션이 좋다. 야심차게 영입한 이명주가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그 공백을 느끼지 못할 만큼 팀의 분위기가 좋다. 황현수가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지만 그 외에는 인천전과 마찬가지로 최정예 전력으로 전북전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

전북은 광주전에서 로페즈가 퇴장을 당했고, 최철순마저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핵심선수가 빠진 가운데 최강희 감독은 서울을 격파하기 위해 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두 팀 모두 최전방 공격이 날카롭다. 서울은 데얀, 전북은 김신욱이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20일 만에 다시 만난 전설매치가 어떤 결과를 만들지 주목된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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