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다음 주 레알 수뇌부와 만나 미래 결정(스페인 마르카)

호날두, 다음 주 레알 수뇌부와 만나 미래 결정(스페인 마르카)

2017.06.30.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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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폭탄발언으로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만들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음 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구단 수뇌부와 만나 자신의 미래를 결정한다.

호날두의 폭탄 발언이 최근 며칠을 뜨겁게 달궜다.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을 탈세 혐의로 기소한 스페인 당국에 격분했다. 스페인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그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혹시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면, 유력한 행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주장도 전해지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페레스 회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28일 스페인 라디오 '엘 프리메르 팔로'와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돼 있다. 그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돌아오는 즉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는 정직하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다"며 호날두와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호날두의 거취는 결국 다음 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 있을 구단 수뇌부와 미팅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9일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 호날두를 만날 계획이다. 호날두의 미래는 이번 미팅에 달려 있고, 그는 면담 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 현재 호날두는 컨페더레이션컵을 마친 후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일단 레알의 페레스 회장은 큰 문제가 없음을 밝히며 호날두의 문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이미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걱정할 이유는 없다. 기다려야 한다. 호날두는 화가 났고, 상처를 받았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음해 하려는 몇몇 기자들이 있다. 우리와 반대 되는 세력들이 있다. 성공적인 이야기를 깎아 내린다. 사람들이 믿을까 걱정 된다"고 호날두의 상황이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레알은 호날두의 거취가 해결되기 전까지 영입 또는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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