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맨유 떠난 이유? 무리뉴의 제안 없었다"

긱스, "맨유 떠난 이유? 무리뉴의 제안 없었다"

2017.06.27.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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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1년 전 팀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긱스는 지난해 여름, 29년간 함께했던 맨유를 떠났다. 자신이 보좌하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경질됐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위치가 애매해졌다. 특히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오른팔인 루이 파리아를 수석코치로 앉히면서 자리를 잃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이 새로운 자리를 제안했지만 긱스가 그것을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긱스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제안은 없었다. 결코 없었다. 떠나는 것은 단지 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이 떠나자마자, 나는 결심했다. 코치로서 세 번째 시즌을 판 할 감독 밑에서 하고 싶었다. 하지만 상황이 안됐다. 계획이 틀어졌고 흘러가는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불행히도 끝내야 했다. 그것이 축구다. 감독이 아닌 어떤 자리를 맡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긱스는 지난해부터 몇몇 클럽의 감독직 후보로 거론돼왔다. 긱스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전부터 감독직에 대한 꿈을 이야기해 왔지만 급하지는 않다"면서 "옳은 자리가 있다고 하면 지켜볼 것이다. 현재 UEFA에서 업무를 하고 있으며, 방송일도 한다. 모두 축구과 연관된 일이다"고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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