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루니, 기회주면 득점할 수 있는 선수"

긱스, "루니, 기회주면 득점할 수 있는 선수"

2017.06.27.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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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43)가 웨인 루니(31)를 감쌌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긱스의 짧은 인터뷰를 전하며 "루니가 과거보더 적어진 역할을 수용한다면 팀에 남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루니가 위기에 빠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과거 자신의 장점이었던 플레이들이 점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8골 10도움을 기록하긴 했으나 분명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이런 모습이 계속되자 이적설이 시작됐다. 스토크 시티 이적설이 뜬금없이 튀어 나왔고, 친정팀 에버턴에서도 그를 원한다는 소문이 나왔다. 루니는 이를 부인하며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으나 다음 시즌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팀을 떠나려 해도 상황이 쉽지 않다. 높은 주급과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팀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루니는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3,400만 원)를 받는 고연봉자다. 아직 계약기간도 남아 있어 이적료 역시 만만치 않다.

이에 루니 본인은 일찌감치 프리시즌을 앞두고 개인훈련에 돌입하며 과거 자신의 모습을 되찾길 원하고 있다. 긱스도 그를 옹호했다. 긱스는 이 언론을 통해 "루니는 검증된 골잡이다. 기회를 준다면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그를 평가했다.

이어 "이제 루니는 모든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25-30경기에 나간다면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다. 그가 선발이 아니더라도 그가 자신의 경기에서 발전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루니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가 왜 맨유에 남을 수 없는지 잘 모르겠다"며 루니가 자신의 경기에서 맡은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면 그가 팀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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