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첼시, 코스타 공백 메우기 어려울 것"

램파드, "첼시, 코스타 공백 메우기 어려울 것"

2017.06.26.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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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주포' 디에고 코스타(28)의 이적에 우려를 표했다. 첼시가 코스타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

첼시는 코스타의 이적을 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 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코스타를 다음 시즌 계획에서 배제했고, 때마침 아틀레티코가 코스타에게 손을 내민 것이다. 코스타가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경우 아틀레티코의 선수등록 금지 징계로 인해 내년 1월까지 뛸 수 없지만, 아틀레티코는 임대 등 다른 돌파구를 마련해서라도 코스타를 데려가겠단 계획이다.

램파드는 2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코스타는 환상적인 스트라이커다. 우리는 코스타가 지난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그리고 그동안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알고 있다"면서 "코스타가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코스타가 스트라이커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코스타는 대체하기가 어려운 선수다. 첼시가 코스타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정상급 공격수를 데려와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코스타는 지난 시즌 불화설과 이적설 등 주변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0골 7도움을 기록했다. 탁월한 마무리 능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한 것이다.

첼시는 코스타의 이탈을 대비해 에버턴의 '괴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이에 대해 램파드는 "루카쿠는 첼시를 떠난 뒤 확실히 성장했다.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첼시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적료가) 부풀어져 있는 이적시장이다. 이것은 첼시를 굉장히 힘들게 만들 수도 있다"며 기대와 함께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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