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주] '서울 격침' 김호남, "수사불패 정신으로 서울 제압"

[서울-상주] '서울 격침' 김호남, "수사불패 정신으로 서울 제압"

2017.06.25. 오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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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6.25에 열린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서울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상주의 승리를 이끈 김호남이 상주의 수사불패 정신이 서울을 이겼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주 상무는 2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황순민, 김호남이 연속골을 기록하며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MOM(최우수선수)은 결승골을 터트린 김호남이었다. 김호남은 후반 추가 시간 김태환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고, 상주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호남은 "서울 경기장에 오면 항상 힘이 난다. 상주 선수들이 부산에서 훈련을 많이 했고,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실 전반전은 서울이 완벽하게 주도했다. 그러나 후반은 달랐다. 선제골을 내준 상주가 황순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데얀의 슈팅을 유상훈과 골대의 힘으로 막아냈고, 결국 김호남이 승부를 뒤집었다.

한 마디로 상주의 수사불패(죽을 수 있어도 질 수 없다) 정신이 서울을 잡았다. 이에 대해 김호남도 "아무래도 저희들이 군인이다 보니 군부대에 있는 경우가 많다. 항상 수사불패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 정신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많은 팬들이 있기 때문에 성원이 있다. 더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호남은 "서울이 고정된 선발 명단이 없어서 어떻게 나올지 몰랐다. 그래서 우리의 경기에 집중했다. 전반에는 정말 힘들었다. 수비수들이 실점을 많이 하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다"며 서울의 공세를 1실점으로 막아낸 수비진을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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