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POINT] 안방에서 작아지는 서울, 최근 홈 '4G 무승'

[클래식 POINT] 안방에서 작아지는 서울, 최근 홈 '4G 무승'

2017.06.25.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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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우리의 안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고, 홈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황선홍 감독의 말대로 FC서울은 안방에서 계속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냈고,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라는 부진에 빠졌다.

FC서울은 2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최근 안방에서 열린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또 승리하지 못했다. 상주전을 앞둔 서울의 황선홍 감독은 "우리의 안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고, 홈팬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홈에서 결과가 실망스러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상주전이 홈경기이기 때문에 잘 정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결과가 중요하다.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안방에서 좋지 못한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반전을 약속했다.

변화를 가져갔다. 서울은 측면 공격과 에너지 넘치는 상주를 맞이해 공격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윤승원, 이상호, 고요한, 이석현 등 최근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과감하게 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전반전에는 서울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경기를 잘 풀어갔고,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36분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문전에서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벗겨냈고,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서울이 기동력에 문제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6분 황순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극장골까지 내줬다. 서울은 데얀의 투입으로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하지 못했고, 오히려 김호남에게 연전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안방에서 유독 약한 서울이다. 서울은 안방에서 열린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라는 부진에 빠졌다. 서울은 지난 5월 강원전 2-3 패배를 시작으로 울산(0-0 무), 대구(0-0 무), 상주(1-2 패)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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