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룸마 재계약 여부, 내달 3일 결판

돈나룸마 재계약 여부, 내달 3일 결판

2017.06.25. 오전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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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지안루이지 돈나룸마(18)와 AC밀란의 관계가 내달 3일 정도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밀란의 마르코 파소네 CEO가 7월 3일까지 돈나룸마의 거취를 좀 더 분명하게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이 미노 라이올라의 사촌인 엔초 라이올라가 돈나룸마의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폴란드로 향했다"라고 전했다.

밀란은 지난 16일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돈나룸마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음을 발표했다.

파소네 CEO는 "돈나룸마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 돈나룸마가 재계약을 맺을 거라 믿었지만, 오는 2018년까지만 함께하게 됐다"며 라이올라와의 협상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돈나룸마를 향한 밀란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돈나룸마가 밀란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고, 팀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선수였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이탈리아와 덴마크의 U-21 챔피언십 경기에서 돈나룸마가 서있어야 할 골문을 향해 달러 지폐를 인쇄한 종이를 대량 투척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악으로 향한 듯 했지만 관계 개선의 여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밀란이 빈센쵸 몬텔라 감독을 직접 투입해 돈나룸마 설득에 나선 것.

여기에 이어 돈나룸마 측까지 움직임을 시작했다. '디 마르지오'는 "돈나룸마와 매우 가까운 엔초 라이올라는 오늘 이탈리아와 독일의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엔초 라이올라는 돈나룸마를 만날 것이며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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