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마니, 1년 만에 레스터 떠나 스포르팅 복귀 추진

슬리마니, 1년 만에 레스터 떠나 스포르팅 복귀 추진

2017.06.24.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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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이슬람 슬리마니(29, 레스터 시티)가 1년 만에 친정팀 스포르팅 리스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슬리마니가 불과 1년 만에 레스터를 떠나 스포르팅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슬리마니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스포르팅을 떠나 레스터에 합류했다. 당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 다수 구단이 그를 원했지만 슬리마니는 챔피언 레스터를 택했다.

활약은 준수했다. 슬리마니는 리그 23경기(교체 10회)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교체 2회)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슬리마니는 주전 공격수 제이미 바디에 밀려 교체자원으로 활용됐다. 그것이 팀을 떠나려는 이유다. 이 언론은 슬리마니가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바디와의 주전 경쟁에서 실패했다고 전했다.

팀 성적도 좋지 않았다. UCL에서는 첫 도전에 16강을 넘어 8강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리그에서 챔피언의 이름이 무색하게 강등을 겨우 면하며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슬리마니가 기대한 레스터의 모습은 분명 아니었다.

물론, 레스터는 슬리마니를 쉽게 내줄리 없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는 중국슈퍼리그(CSL) 톈진 콴잔이 3,800만 파운드(약 557억 원)를 제안했으나 레스터는 이를 거절했다.

본인의 기대보다 아쉬운 시즌을 보낸 슬리마니의 이적설이 시작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슬리마니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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