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벨로아, 은퇴 선언 "이젠 작별인사를 할 때"

아르벨로아, 은퇴 선언 "이젠 작별인사를 할 때"

2017.06.24.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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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실망스러운 한해를 보냈던 수비수 알바로 아르벨로아(34)가 은퇴를 선언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 "아르벨로아가 은퇴를 결정했다. 아르벨로아는 은퇴를 발표하기 위한 채널로 마르카를 선택했다"며 아르벨로아와의 독점 인터뷰 기사를 예고했다. 아르벨로아는 이 매체를 통해 "신체적으로는 경기에 나서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제는 작별인사를 할 때가 됐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레알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아르벨로아는 데포르티보와 리버풀을 거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 2009년 레알로 돌아갔다. 리버풀과 레알에서 전성기를 보냈지만, 이후 선수생활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지난해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리그 3경기(교체 2회)에 출전하는 데 그친 것이다.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아르벨로아는 결국 선수 생활을 정리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어 아르벨로아는 "레알은 나의 전부라 할 수 있는 클럽이다. 레알에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레알을 위해서라면 나는 언제나 일할 준비가 돼있다"며 레알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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