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입단식] '서울 입단' 이명주, "새로운 도전 위해 서울에 왔다"(일문일답)

[이명주 입단식] '서울 입단' 이명주, "새로운 도전 위해 서울에 왔다"(일문일답)

2017.06.23.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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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구리] 정지훈 기자= FC서울에 입단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명주가 서울의 반전을 예고하며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명주가 FC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은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무대에서 조기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5월 동안 단 1승만 거두며 리그 7위로 내려갔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반전 카드로 포항에서 함께 했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명주를 영입했다.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다. 포항시절 이후 3년 만에 이명주와 재회한 황선홍 감독도 "3년 만에 만났다. 컨디션 체크를 해봐야 한다. 그렇지만 명주는 한결 같은 활약을 했던 선수다. 컨디션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기존 미드필더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큰 힘이 될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3시 구리에 위치한 챔피언스파크에서 입단식을 가진 이명주 역시 "일단 K리그에 있다가 중동으로 간지가 3년 정도 됐다. 서울이라는 팀에 와서 기쁘고, 빨리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이명주는 친정팀 포항과 황선홍 감독이 있는 서울을 놓고 끝까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고, 황선홍 감독과 다시 한 번 축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대해 이명주는 "유럽팀은 아니지만 중동으로 가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인생에 있어서도 그렇다.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포항으로 간다면 팬들 등 모든 면에서 편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고, 황선홍 감독님이 계셨기 때문에 선택을 했다"며 서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명주 일문일답]

-서울 입단 소감

일단 K리그에 있다가 중동으로 간지가 3년 정도 됐다. 서울이라는 팀에 와서 기쁘고, 빨리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 이적 이유

유럽팀은 아니지만 중동으로 가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인생에 있어서도 그렇다.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포항으로 간다면 팬들 등 모든 면에서 편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고, 황선홍 감독님이 계셨기 때문에 선택을 했다.

-7월 1일부터 경기 투입

알 아인에 있었을 때는 오마르가 있어서 포인트가 아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다. 환경에 잘 적응을 했고,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팀이 원하는지 뭔지 잘 알고 있다.

-서울 합류

서울이 K리그에서 항상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다. 공격적인 팀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포항 선수들과 연락을 하면서 서울이라는 팀에 대해 많은 것을 들었다. 전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잘 적응해야 한다.

-서울의 공격력 부족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팀에 에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포항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포항에서 공격 포인트는 많이 했지만 그런 포지션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만약 황선홍 감독님이 공격적으로 원하신다면 준비해서 노력하겠다.

-최순호 감독의 아쉬움

저도 아쉽다. 포항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잘한 선택인지 고민했다. 그래도 선택했으니 적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대성과 주세종과 조합 또는 경쟁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 하대성과는 포항에 있을 때 경기를 많이 해봤다. 주세종도 경기를 봤는데 전투적이고 공격적이다. 연습을 통해 잘 맞춘다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서울의 부진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압박을 해서 공을 뺏어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팬 분들이 저한테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 있다. 감독님도 그렇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부담이 있다. 그러나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더 떨어질 곳이 없다.

-K리그 달라진 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전북이 워낙 강해지고, 독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점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전북의 전력이 진짜 좋은 것 같다. 만약 전북과 붙는다면 잘 준비해야 한다.

-한국에 돌아오니 좋은 점

가족들과 있을 수 있으니 좋다.

-신진호의 조언은?

진호형은 항상 군대에 대해 걱정을 한다. 진호형이 서울에서 짧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나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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