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 쓴 산체스, "칠레의 우승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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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3.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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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독일전에서 터뜨린 득점으로 칠레 대표팀 역사상 최다골을 기록한 선수가 된 알렉시스 산체스(28, 아스널)가 우승까지 넘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칠레는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승 1무를 기록한 칠레는 승점 4점으로 독일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앞서며 B조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 산체스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비달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맞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독일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전반 41분 슈틴들에게 실점하며 빛을 바랬지만, 산체스가 터뜨린 골은 굉장히 의미 있는 골이 됐다.

이 골은 산체스가 A매치에서 터뜨린 38번째 골이었다. 그로인해 산체스는 마르첼로 살라스(37골)를 제치고 칠레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가진 산체스는 'ESPN'을 통해 "칠레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이 보여준 모습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일요일 호주전에서도 오늘 경기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칠레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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