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POINT] '호날두만 보인' 포르투갈, 조력자 찾기의 필요성

[컨페드컵 POINT] '호날두만 보인' 포르투갈, 조력자 찾기의 필요성

2017.06.22. 오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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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승리했지만 답답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를 도울 조력자 찾기가 시급해 보였다.

포르투갈은 22일 자정(한국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이 손쉽게 앞서나갔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하파엘 게레이로가 길게 크로스한 공을 호날두가 머리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후 포르투갈은 완벽히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그 이상이 없었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답답한 공격만 일삼았다. 제대로 된 슈팅은 나오지 않았고, 불협화음이 눈에 띄었다.

문제는 호날두에게 집중된 공격이었다. 호날두 외에 다른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 포르투갈이 전반에 기록한 슈팅이 4개(유효 3개)였는데, 모두 호날두의 것이었다. 대부분의 공격은 호날두로 시작해 호날두로 끝났다.

조력자가 필요했다. 호날두와 함께 투톱을 이룬 안드레 실바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몇 차례 호흡이 맞지 않자 호날두가 답답함을 호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결국 경기의 결과를 가른 요소는 호날두가 있고 없고의 차이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당장 내년에 있을 러시아 월드컵도 중요하다. 하지만 호날두 하나로는 부족해 보였고, 그를 도울 누군가를 찾는 게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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