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아쉬운 이재성, "보경이 형, 언젠가는 다시 만나길"

[현장 리액션] 아쉬운 이재성, "보경이 형, 언젠가는 다시 만나길"

2017.06.21.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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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이재성이 '영혼의 파트너' 김보경에 대해 언젠가는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에서 강원에 에두와 김진수, 김보경의 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1점으로 리그선두를 이어갔다. 강원은 승점 24점을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재성은 "전주성에 돌아와 첫 경기인데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영혼의 파트너 김보경이 J리그로 떠난다는 소식에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두 선수는 1년 반 동안 전북의 허리를 책임지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등 많은 업적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형이 잘되고 떠나기 때문에 뿌듯하다 더 좋은 환경, 조건으로 팀을 떠나기에 응원하겠다. 아직 1경기 남았고 후회 없이 오늘처럼 재밌게 경기하고 싶다. 언젠가는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고 서로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좋은 파트너를 만나 1년 반 동안 즐겁게 했다. 눈빛만 봐도 맞았다. 그런 형이 떠나는 것에 대해 빈자리가 클 것 같다. 그동안 좋은 축구를 해 기뻤다"며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성 본인 역시 해외진출을 꿈꾸고 있다. 김보경은 "재성이보다 조금 더 빨리 옮기는 것 같다. 재성이는 더 좋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어 많은 응원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재성 본인은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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