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STAR] 이래서 이재성...5연승 강원 무너뜨린 '돌파+패스'

[클래식 STAR] 이래서 이재성...5연승 강원 무너뜨린 '돌파+패스'

2017.06.21.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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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이재성(24, 전북 현대)의 돌파와 패스는 단단하던 강원의 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렸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5라운드에서 강원에 에두와 김진수, 김보경의 골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1점으로 리그선두를 이어갔다. 강원은 승점 24점을 유지했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에 중요했다. 전북은 전주성으로 돌아온 후 첫 경기였기에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해야 했다. 또 리그 선두 자리 역시 굳건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3위 강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추격의지를 끊어야 했다.

강원 역시 마찬가지다. 강원은 승점 24점으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전북을 1점 차이로 추격하며 상위권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또 최근 5연승의 상승세까지 더해 이번 시즌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다가가야 했다.

팽팽한 흐름은 한 번의 패스로 끊어졌다. 바로 이재성이다. 4-1-4-1 포메이션에서 2선에 배치된 이재성은 가벼운 움직임으로 전반 내내 기회를 엿봤다. 생각보다 강원의 수비는 단단했다. 스리백을 가동했지만 측면 2선 자원이 내려오며 사실상 5백을 사용했다.

이재성은 강원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이재성은 패스를 받고 환상적인 터닝 후 수비를 제쳤고 에두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달했다. 에두 역시 바로 슈팅을 하지 않고 침착하게 빈틈을 본 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득점으로 전북의 골축제가 시작됐다. 후반 5분에는 장윤호의 패스를 김진수가 해결하며 추가골을 뽑았고, 후반 10분에는 김진수의 크로스를 김보경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18분에는 에두가 김진수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해결했다.

이후에도 이재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공격을 도왔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강원의 공격을 막았다. 이재성의 번뜩이는 돌파와 패스가 강원의 빈틈을 만들었고, 전북의 대승까지 이어졌다. 왜 사람들이 이재성의 이름을 외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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