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3개월 소요 예상...핵심선수 이탈"

英 언론, "손흥민, 3개월 소요 예상...핵심선수 이탈"

2017.06.21.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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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이 다음 시즌 초반 핵심 선수 3명을 잃게 됐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복귀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서 부상을 당해 전반 34분경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당시 손흥민은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몸의 균형이 무너진 채 불안하게 착지했고, 이때 팔을 잘못 짚으면서 오른쪽 팔이 골절됐다. 한눈에 봐도 상황은 심각했다. 스태프와 함께 곧장 벤치가 아닌 현지 병원으로 가 반 깁스를 했고, 유니폼을 입은 채로 귀국길에 올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국에 도착한 후 곧바로 경희대학교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은 손흥민은 '우측팔 전완골부요골' 골절이란 진단을 받았고, 결국 지난주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다음 시즌 초반 결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영국 '미러'는 20일 "토트넘이 3명의 핵심 선수 없이 다음 시즌 초반 일정을 치르게 됐다. 그중 한 명은 손흥민"이라면서 "손흥민은 시즌 초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팔 골절 부상을 당했고, 회복에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토트넘이 위기를 맞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정해두지 않았다.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손흥민은 수술 후 최소 2주간 붕대를 하고 있어야 하며, 이후에도 안정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대니 로즈가 무릎 부상으로 8월 중순 복귀가 가능하며, 에릭 라멜라 역시 10월이 돼야 복귀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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