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코스타 영입 위해 첼시와 협상 시작

아틀레티코, 코스타 영입 위해 첼시와 협상 시작

2017.06.21.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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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주포' 디에고 코스타(28) 영입을 원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와 본격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코스타는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부터 받은 '결별 통보'를 폭로하면서 이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코스타는 이전부터 아틀레티코에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코스타가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경우, 선수등록 금지 징계로 인해 내년 1월까지 뛸 수 없기 때문에 당초 선택지에서는 배제돼있었다.

하지만 최근 코스타가 6개월간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도 감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내년 여름 월드컵이 열리지만,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도 서둘러 코스타 영입에 뛰어들었다.

영국 '미러'는 20일 "첼시와 아틀레티코가 코스타 이적을 두고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첼시는 코스타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21억 원) 이상의 금액을 원하고 있다"며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시작점으로 양 팀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첼시가 올해 12월까지 코스타를 붙잡아두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는 것이 방안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콘테 감독은 코스타와 더 이상 함께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코스타 영입에 성공할 경우, 선수등록 금지 징계가 풀리는 내년 1월까지 코스타를 임대 형식으로 타 팀에서 뛸 수 있게 해줄 생각"이라며 코스타가 다음 시즌 전반기까지는 타 팀에 뛰고, 이후 아틀레티코에 정식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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