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맨유, 호날두 이적설로 모라타 잃을까 걱정"

ESPN, "맨유, 호날두 이적설로 모라타 잃을까 걱정"

2017.06.21.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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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때문에 알바로 모라타(24) 영입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자체정보를 인용해 "맨유는 호날두 이적설 때문에 모라타 영입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한 마디가 이적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호날두의 이적설은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에서 시작됐다. 이 언론은 "호날두가 자신을 탈세 혐의로 기소한 스페인 당국에 격분했다. 그는 스페인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그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페레즈 회장의 반응도 나왔다.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이 호날두 이적에 관련한 기사를 보고 굉장히 분노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통화를 했고, 떠난다고 해도 잡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이 시작됐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포함한 다수 언론들은 호날두가 맨유 복귀를 선호하고 있다며 그가 올드 트래포드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주제 무리뉴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다. 호날두 복귀설로 진행되던 모라타 영입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가 레알을 떠난다는 것에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 페레즈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호날두와 이야기 해본 적 없다. 모든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듣고 있다"면서 "마드리드에 있는 그 누구든 호날두가 클럽을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여기 있는 그 누구보다 더 강력하고 중요하다"며 호날두와의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맨유는 호날두보다 모라타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을 떠날 예정이고 그에 맞게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다. 호날두도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지만 나이가 적지 않다. 젊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모라타를 원하는 맨유가 호날두 이적설에 담담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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