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돈나룸마, 협상 재개 가능성

AC밀란-돈나룸마, 협상 재개 가능성

2017.06.21. 오전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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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다. AC밀란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의 재계약 협상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밀란 수뇌부가 로마에 머물며 빈센초 몬텔라 감독과 돈나룸마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리고 돈나룸마와의 재계약 협상을 다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나룸마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 역시 폴란드로 넘어가 선수 본인과 재계약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밀란은 지난 16일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돈나룸마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마르코 파소네 CEO는 "돈나룸마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 돈나룸마가 재계약을 맺을 거라 믿었지만, 오는 2018년까지만 함께하게 됐다"며 라이올라와의 협상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돈나룸마를 향한 밀란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돈나룸마가 밀란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고, 팀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선수였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이탈리아와 덴마크의 U-21 챔피언십 경기에서 돈나룸마가 서있어야 할 골문을 향해 달러 지폐를 인쇄한 종이를 대량 투척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양측 모두 기존의 자세를 바꾸며 다시 재계약 협상을 이어나가려 하는 것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밀란의 마르코 파소네 CEO 역시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그를 1군 무대에 데뷔시킨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전 밀란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서 "돈나룸마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팀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그리고 견디며 주어진 기회 속에서 성장했으면 한다"라며 "물론 라이올라도 이해한다. 그는 매우 일을 잘 처리하며 그의 고객에게 많은 돈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돈나룸마는 아직 너무 어리다. 그는 20년 가까운 미래가 있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해 돈나룸마의 밀란 잔류를 지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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