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ISSUE] 이승우, 도르트문트 이적 고려...선택지 다양

[인터 ISSUE] 이승우, 도르트문트 이적 고려...선택지 다양

2017.06.20.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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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도르트문트가 이승우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이승우 측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승우 측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승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도르트문트가 전부는 아니고, 선택지는 다양하다. 생각 이상으로 이승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와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 에이전트의 말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U-20 월드컵 대표팀의 에이스 이승우(19, 바르셀로나)에 대한 유럽 클럽들의 관심이 높고, 최근에는 독일 최고의 명문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뜨거운 러브콜까지 받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18일 \"아시아의 보석이 보츠 감독의 품으로 향할까?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의 떠오르는 스타 이승우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드리블에 능한 이승우는 조국인 한국에서 개최된 U-20 월드컵을 통해 도르트문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도르트문트는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일본과 중국 투어를 통해 피터 보츠 신임 감독을 소개할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라와 레즈, AC밀란 등과 경기를 가지는데 이 때 한국의 이승우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구체적인 사실을 보도했다.

도르트문트가 이승우의 영입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었다. 이미 이승우 측도 여러 매체들을 통해 도르트문트가 접촉해온 사실을 인정했고, 국내와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 에이전트도 지난 19일 \'인터풋볼\'과 만나 \"도르트문트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미 이승우 측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고, 이승우 측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에이전트는 \"도르트문트가 이승우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출전 시간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 대한 반응들을 봤다. 그러나 생각 이상으로 이승우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미 U-20 월드컵을 통해 스카우트들이 기량을 체크했다. 이승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도르트문트가 전부는 아니고, 선택지는 다양하다. 바르셀로나 잔류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기에 선수 측에서 고심할 것이고, 미래를 위해 좋은 선택을 내릴 것이다\"며 이승우의 미래를 위해 좋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 클럽들이 이승우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으로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2011년에 입단해 한국의 메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는 환상적인 돌파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자연스레 유럽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고, 이승우 측도 고심하고 있다. 물론 바르셀로나에 남아 1군으로 데뷔할 기회를 받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스 사이에서 1군 기회를 잡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승우 측은 바르셀로나와 프로 계약을 하는 것과 이적을 놓고 고심하고 있고,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등 빅 클럽들의 이적도 여러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승우가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이다. U-20 월드컵에서 이승우를 지도했던 신태용 감독도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량은 높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승우와 백승호는 세계 최고의 클럽인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있지만 경기에서 더 뛰어야 한다. 잠재력이 있지만 경기에 뛰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 두 선수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르셀로나가 아니더라도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야 한다\"며 성장을 위해서 소속팀에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청난 기대 속에서 우려도 있다. 그만큼 이승우를 많은 사람들이 아낀다는 것을 의미하고, 분명 이승우는 한국 축구의 미래다. 이제 정말로 중요한 선택이 남았고, 어떤 선택이든 발전을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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