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ISSUE] '폭탄 발언' 호날두, 레알 떠나려는 '5가지 이유'

[라리가 ISSUE] '폭탄 발언' 호날두, 레알 떠나려는 '5가지 이유'

2017.06.17.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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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의 폭탄 발언이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그는 왜 스페인을 떠난다고 했을까?

포르투갈 '아 볼라'는 1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자신을 탈세 혐의로 기소한 스페인 당국에 격분했다. 그는 스페인을 떠나고 싶어 한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그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를 '마르카', '아스' 등 스페인 주요 매체가 인용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진정시키려는 중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가 자신의 입장을 재검토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호날두는 단지 탈세 의혹 때문에 폭탄 발언을 한 것일까? 스페인 '마르카'는 '호날두가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 5가지'를 나열하며 그 이유를 살펴봤다.

#1. 탈세 혐의에 대한 상처

호날두가 스페인을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탈세 혐의에 대한 상처다.

호날두는 2009년 초반부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회사에 수입 일부를 보호했는데, 나이키, 코나미, KFC, 도요타 등에서 나온 광고 수익 등에서 탈세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특히 호날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1,500만 유로(약 18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을 받아왔다.

결국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를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호날두는 스페인에 대한 상처와 분노를 느꼈고, 더 이상 라리가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2. 언론에 의한 박해

호날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언론이 자신을 다루는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을 알려졌다. 그는 언론에서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사실로 자신을 비난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 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범죄자 취급을 했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3.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실망감

레알 마드리드는 성명을 통해 호날두의 무죄를 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자신에 대한 지지가 충분치 않다고 느끼고 있다.

#4. 새로운 클럽에 대한 야망

호날두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아들이 함께 마드리드에 사는 것을 만족해했다. 그러나 그는 스페인 축구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을 결심했다.

호날두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다양하다.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설이 제기돼 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그는 항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복귀를 희망했고, 현재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5. 불공평한 스페인의 시스템

호날두는 스페인의 사법 제도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자신이 잘 알려진 공인이기 때문에, 불공정하고 불균형한 방식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느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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