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호날두, 징역 5년 선고 가능...호날두는 "억울해"

'탈세 혐의' 호날두, 징역 5년 선고 가능...호날두는 "억울해"

2017.05.26.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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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징역 5년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당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호날두도 탈세 스캔들에 휘말렸다. 일단 탈세 혐의는 '풋볼리크스'가 입수한 정보로부터 시작됐다. 호날두는 버진 아일랜드 회사를 통해 자신의 수입 1억 5천만 유로(약 1,883억원)를 탈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지난 19일(한국시간)에는 스페인 '스포르트'와 '엘 컨피덴셜'이 "스페인 국세청이 호날두 탈세 혐의를 고소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스페인에서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 관련 자료를 건네받았고 조사에 착수했다. 호날두는 2011년과 2014년 사이에 1,500만 유로 횡령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09년 초반부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회사에 수입 일부를 보호했는데 나이키, 코나미, KFC, 도요타 등에서 나온 광고 수익 등에서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스페인 국세청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정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생겼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스페인 재무부의 말을 빌려 "호날두가 탈세 혐의로 5년 징역을 선고받을 가능성에 직면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보고된 것에 의하면 탈세 금액이 6000만 유로를 초과할 경우 3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로 호날두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을 지는 미지수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범죄를 인정하고, 징역 15개월로 감형을 받기 위해 세금 또는 벌금을 납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단 호날두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호날두는 최근 지인을 통해 탈세한 사실이 없다고 전하면 억울하다고 밝혔다. 또한, 호날두는 최근 말라가와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와 함께 우승을 확정한 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사람들은 나를 범죄자 취급하고, 항상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러나 그들은 나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비속어와 함께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나는 성자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악마도 아니다. 나는 TV를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하지 않은 것들도 나오고, 그것은 내 삶이 아니다"며 다시 한 번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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