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회장, "그리즈만? 바이아웃 지불할 팀 없을 것"

AT 회장, "그리즈만? 바이아웃 지불할 팀 없을 것"

2017.05.25.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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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소 회장이 앙투안 그리즈만(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리즈만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즈만은 지난 23일 프랑스 TV 프로그램 '쿼티디앙'에 출연해 맨유 이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가능성은 60%다. 내 미래는 2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겨뒀다.

그동안 줄곧 이적설을 부인하던 그리즈만의 태도가 달라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맨유의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가 그리즈만의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세레소 회장은 그리즈만의 이적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세레소 회장은 24일 프랑스 라디오 'RMC'를 통해 "맨유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으며,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고 나선 팀도 없었다. 8,500만 파운드(약 1,235억 원)에 달하는 그리즈만의 바이아웃 금액을 선뜻 지불할 팀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리즈만 역시 떠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최근 불거진 그리즈만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그리즈만의 폭탄 발언에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지만, 정작 아틀레티코는 침착한 분위기다. 스페인 '마르카'는 25일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폭탄 발언이 연봉 인상을 노린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구단 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세레소 회장은 "나는 그리즈만의 발언에 놀라지 않았다. 그리즈만은 지난 몇 달간 매일같이 언론에 같은 질문을 받아야 했다. 항상 같은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에 화가 났을 것"이라며 계속되는 질문에 어쩔 수 없이 내놓은 답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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