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기자회견] '충격의 2연패' 아르헨 감독, "경기 지연? 변명하지 않겠다"

[U-20 기자회견] '충격의 2연패' 아르헨 감독, "경기 지연? 변명하지 않겠다"

2017.05.23.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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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충격적인 2연패다. 강력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한국에 패배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승우, 백승호의 득점포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연승과 함께 16강을 조기에 확정했다.

경기 후 아르헨티나의 클라우디오 우베다 감독은 "오늘 경기는 잉글랜드전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기회가 더 많았다. 그러나 실수가 많았고, 우리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패배를 인정한다. 경기 지연 등 다른 요인 때문에 패배한 것이 아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패배로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은 매우 어려워졌다. 기니와의 3차전이 남았지만 잉글랜드에 0-3 완패, 한국에 1-2 패배를 당했기에 여러모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고, 사실상 1강 진출이 어렵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우베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우베다 감독은 "변명하지 않겠다. 2경기 동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현실을 받아들어야 하고, 실수의 값을 엄하게 치르고 있다. 남은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 기니전에서 찬스를 얻어 16강에 올라가고 싶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우베다 감독은 "후반전에는 많은 변화를 줬고, 원하는대로 움직였다. 그러나 결정력이 부족했고, 최소한 얻을 것이라 생각했던 무승부도 얻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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