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현장 리뷰] '자책골 헌납' 잉글랜드, 기니와 1-1 무승부...A조 선두

[U-20 현장 리뷰] '자책골 헌납' 잉글랜드, 기니와 1-1 무승부...A조 선두

2017.05.23. 오후 6: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U-20 현장 리뷰] '자책골 헌납' 잉글랜드, 기니와 1-1 무승부...A조 선두_이미지
AD
[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자책골이 아쉬웠다. 잉글랜드가 후반에 어이없는 자책골을 내주며 기니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2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기니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잉글랜드는 1승 1무 승점 4점으로 A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선발명단] 변화 준 잉글랜드vs기니, 총력전 예고

양 팀 모두 변화를 가져갔고, 지난 1차전과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먼저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고, 최전방 암스트롱을 중심으로 2선에 오조, 솔란케, 루크먼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다. 쿡과 나일스가 중원을 구축했고, 포백은 코놀리, 솔터, 토모리, 케니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헨더슨이 꼈다.

기니도 총력전을 펼쳤다. 4-1-4-1 포메이션을 사용한 기니는 최전방 방구라를 중심으로 2선에 케이타, 투레, 수마, D.카마라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포파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디아비, A.카마라, M.카마라, 실라가 구축했고, 골문은 S.카마라가 지켰다.

[전반전] 팽팽했던 전반전, 날카로움이 부족했던 양 팀

경기 초반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왼쪽 측면 오조의 크로스를 솔란케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전반 8분에는 루크먼이 개인 기술로 침투해 반대편을 보고 때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잉글랜드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을 허문 오조의 크로스를 암스트롱이 논스톱으로 마무리했지만 빗나갔다.

기니의 공격이 중반 들어 살아났고, 개인 기술로 잉글랜드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개인기로 뚫은 케이타의 패스를 투레가 잡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잉글랜드가 반격했다. 전반 30분 나일스의 감각적인 패스를 쇄도하던 암스트롱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상대의 패스를 차단한 오조가 문전으로 침투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후반전] 선제골로 앞서간 잉글랜드, 자책골로 승부 원점...결국 무승부

기니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6분 케이타의 패스를 받은 투레가 왼발로 감각적으로 감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잉글랜드였다. 후반 8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쿡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기니는 후반 11분 실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기니가 U-20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을 기록했는데 상대의 자책골이었다. 후반 13분 상대의 압박이 들어오자 토모리가 강하게 백패스를 보냈고. 이것이 헨더슨 골키퍼를 지나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 잉글랜드는 후반 16분 루크먼이 강력한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잉글랜드가 후반 18분 도월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자책골 이후 기니가 흐름을 잡았고, 템포를 높이며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9분 투레의 전진패스를 받은 방구라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기니는 후반 25분 소리 수마, 잉글랜드는 후반 28분 칼버트-르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잉글랜드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0분 솔란케, 후반 32분 암스트롱이 찬스를 잡았지만 실패했다. 기니도 후반 41분 카네를 투입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잉글랜드 (1): 쿡(후반 8분)

기니 (1): 자책골(후반 13분)

사진=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