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ISSUE] 기니, 英 상대로 역사적인 대회 첫 골 기록

[U-20 ISSUE] 기니, 英 상대로 역사적인 대회 첫 골 기록

2017.05.23.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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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38년 만에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한 기니가 우승후보 잉글랜드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골을 터뜨렸다. 기니의 대회 역사상 첫 골이다.

기니는 2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4점으로 1위를 지켰으나 한국과 아르헨티나전 결과에 따라 2위로 밀려날 수 있다. 기니는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주도로 진행됐다. 기니는 한 번의 역습으로 잉글랜드의 빈공간을 노렸다. 잉글랜드는 긴 패스 후 최전방에서 마무리를 노렸으나 득점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 결국 잉글랜드는 한 번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니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쿡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날아간 공은 한 번 바운드되며 속도가 붙었고, 골대를 때린 후 골망을 흔들었다. 카마라 골키퍼의 손에 맞았지만 공은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실점을 허용한 기니는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잉글랜드l 골문을 노렸다. 마침내 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우마르 투레가 전방에서 상대를 압박했고 피카요 토모리가 급하게 백패스를 했다. 딘 헨더슨 골키퍼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이 날아왔고,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기니의 득점이었다.

기니는 1979년 일본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첫 발자국을 남겼다. 당시 기니는 우루과이에 0-5 패배, 소비에트 연방에 0-3 패배, 헝가리에 0-2로 패하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승점 1점은 물론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득점으로 기니는 U-20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을 기록했다. 비록 자책골이었으나 이 득점은 기니 축구 역사에 남게 됐다.

사진=운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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