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얀센, 손흥민과 달리 기회 못살려"

레드냅, "얀센, 손흥민과 달리 기회 못살려"

2017.05.23.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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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영국 축구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이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빈센트 얀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에 비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토트넘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비록 우승에 실패했지만 54년 만에 1부 리그 준우승이란 성과를 얻었다. 26승 8무 4패, 승점 86점을 획득했고,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 승점으로 기록됐다. 이전 기록은 2013-14 시즌 세웠던 승점 72점이었다.

그러나 웃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그 중 얀센도 가장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이 중 한 명이었다.

2015-16 시즌 네덜란드 알크마르에서 27골을 퍼부으며 득점왕에 오른 얀센은 야심차게 잉글랜드로 진출했다. 기대가 컸지만 리그 27경기(교체 15회) 2골 2도움이란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다음 시즌 거취 역시 불투명하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레드냅의 생각도 같았다. 그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얀센이 단지 케인을 대신할 2순위로 뛰고 있는 것에 안타깝다"면서 "얀센은 호출을 받았을 때,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비교대상이 손흥민이다. 손흥민 역시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입지가 불투명했지만, 주어진 기회를 확실히 살렸고, 리그 34경기(교체 11회) 출전해 14골 6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케인의 부상 중 그를 대체한 이도 손흥민이었다.

레드냅도 "손흥민과 다르다. 손흥민은 모든 대회에서 21골을 넣었다"면서 얀센이 손흥민과 달리 기회를 살리지 못했음을 강조했다. 얀센은 전 대회 통틀어 38경기(교체 26회) 출전했고,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21골 6도움과 확연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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