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20년 만에 UCL 불참? 큰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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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3. 오후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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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초대받지 못한 아스널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35)가 큰 문제는 아니라며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아스널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75점을 기록했지만, 같은 시각 리버풀이 미들즈브러를 꺾으면서 5위에 머물렀다.

여러모로 아쉬운 시즌이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도중 선수단 내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고,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 등 에이스의 재계약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뒤, 20년 동안 놓치지 않았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쥐지 못한 것도 뼈아팠다.

그러나 체흐는 22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그러나 20년 동안 단 한 번 4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승점 4점을 더 획득했다. 다른 팀들이 훌륭한 시즌을 보내면서 4위 안에 합류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스널은 기반이 탄탄하며, 조직력도 훌륭하다. 반드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첼시가 반등한 것처럼 말이다"면서 "나는 첼시가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참가하지 않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리그에 모든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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